아이스트로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제빙기 제조업체 아이스트로는 지난 5일,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40% 성장했다고 밝혔다.

아이스트로 관계자는 “가파른 실적 성장세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상업용 제빙기 수요가 회복되고, 2018년부터 추진해 온 미국시장 진출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트로는 1981년 설립된 상업용 제빙기 제조사이며 오랜 업력과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빙기 시장 60%, 아이스크림기 시장 80%를 점유하는 국내1위 업체로 올라섰다. 하지만 한국 시장 점유율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2015년을 정점으로 실적이 점진적 하향곡선을 그렸고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바가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의 최대 원동력은 국내 수요회복과 미국시장 진출이다. 특히 미국향 수출물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300%이상 상회할 전망이며, 유통망이 강화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데이터브릿지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글로벌 제빙기 시장규모는 18억 5천만 달러에서 2028년 28억 6천만 달러로 연평균 5.7%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인 북미지역의 제빙기 시장은 2020년 7억 달러에서 2028년 11억 15백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스토로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 추세대로라면 2021년 매출이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2021.8.17 비즈니스 코리아